RITZLFILM
어딘가가 그립다  (원제 Homesick — Homesick for a Place I’ve Never Been)
어딘가가 그립다 (원제 Homesick — Homesick for a Place I’ve Never Been) 어딘가가 그립다  (원제 Homesick — Homesick for a Place I’ve Never Been)
Drama Series

어딘가가 그립다 (원제 Homesick — Homesick for a Place I’ve Never Been)

우리는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곳을 사랑하게 된다. 다섯 명의 한국 청년이 음악과 무용을 공부하러 오스트리아로 온다. 저마다 자기만의 오스트리아를 품고서. 그리고 도착한다.

시놉시스

많은 한국인에게 오스트리아는 발을 딛기 훨씬 전부터 존재한다. 모차르트 안에, 신년음악회 안에, 오페라극장과 무도회장 안에, 잘츠부르크와 알프스 안에, 시씨 안에, 왈츠 안에, 그리고 〈사운드 오브 뮤직〉 안에. 음악과 영화와 관광과 상상이 빚어낸 오스트리아. 실재하면서 동시에 완전히 실재하지 않는 오스트리아. 사흘 동안 여행하는 오스트리아는 살아가는 오스트리아가 아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지구 반대편의 시청자에게 완벽하게 진짜처럼 느껴지는 한국식 로맨스의 상(像)을 만들어내는 것과 똑같다. 정작 한국 사람들은 삶이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다섯 명이 공부를 하러 빈에 온다. 그리고 그림 뒤편의 오스트리아를 조금씩 알아간다.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힘든 오스트리아, 우스운 오스트리아, 외로운 오스트리아. 산과 모차르트가 있는 오스트리아, 그리고 심야버스와 서류와 좁은 방과 어색한 침묵과, 당신의 인사가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오스트리아.

놀라운 것은 오스트리아가 상상과 다르다는 사실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두 가지 모두 사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들이 오스트리아를 알아가는 동안, 오스트리아도 그들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클리셰는 양쪽으로 작동한다. 그들이 만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은 K-팝과 K-드라마, 서울, 흠 없는 피부, 기술과 규율이다. 양쪽 모두 이야기를 품고 도착한다. 이 시리즈는 그 이야기들이 실제 사람과 부딪히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처음에 그들은 가장 어려운 것이 언어일 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진짜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 존중을 뜻하는 인사가 빈에서는 아무 뜻도 아니다. 침묵은 예의일 수도, 분노일 수도 있다. 직설적인 대답은 정직일 수도, 무례일 수도 있다. 호의는 우정일 수도, 부담일 수도 있다.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사랑일 수도, 압박일 수도 있다.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이 더 나빠진다. 문화의 차이는 상대가 소중해질 때 가장 아프기 때문이다. 한쪽은 자유를 원하고, 다른 쪽은 신의를 원한다. 한쪽은 거리를 두는 것이 사랑이라 믿고, 다른 쪽은 그것을 거절로 듣는다.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완전히 옳지 않다.

여섯 편에 걸쳐 그들은 낯선 사람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그보다 가까운 사이로 나아가고, 마침내 다섯 명 모두가 피해왔던 질문 앞에 선다. 아무도 나를 대신해 결정하지 않을 때, 나는 누구인가.

다섯 사람

  • 예린, 20세 — 할머니를 부양하려고 서울에서 세 개의 일을 했다. 늘 누군가를 위해 노래해왔다. 빈에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노래한다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한다.
  • 상원, 22세 —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집안의 영원한 실망거리. 그의 우상은 죽은 지 200년이 되었다. 빈은 마침내 모차르트의 세계로 들어서는 곳이어야 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하는 것은 인간과 신화 사이의 거리다.
  • 아라, 21세 — 부유한 집 딸이다. 가족은 그녀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미래까지도. 발레가 그녀를 빈으로 데려왔지만, 그녀가 고른 길은 아니었다. 늘 기대어온 특권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것 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한다.
  • 하랑, 25세 — 아무 계획 없이 제주에서 왔다. 자유란 떠날 수 있는 것이라고 늘 믿어왔다. 그런데 빈이 그에게 한 번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준다. 어쩌면 그를 머물게 할 사람들을.
  • 누리, 24세 — 바이올린을 들고 몰래 수원을 떠났다. 자기 삶을 스스로 쥐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진실을 말하지 않은 채 한국을 떠났고, 그녀가 도망쳐 나온 삶은 언젠가 그녀를 따라잡는다.

그들은 따로 도착해, 거의 우연히 친구가 된다. 그리고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경쟁하고, 실망시키고, 지켜주고, 상처를 준다. 다른 문화를 알아가는 일은 쉽다.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 일이 훨씬 어렵다.

세 개의 오스트리아

  • 빈 — 그들이 상상했던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와 오페라, 궁전, 필하모닉. 그리고 셰어하우스와 심야버스, 관공서, 서툰 독일어, 그들이 찾아온 그 오스트리아를 들어본 적조차 없는 사람들.
  • 잘츠부르크 — 그들을 시험하는 오스트리아. 마스터클래스, 경쟁, 아름다운 무대, 가차 없는 심사. 환상이 직업이 되는 곳.
  • 티롤 — 관객 없는 오스트리아. 산은 기대했던 그대로다. 그러나 이곳에는 관객도, 무대도, 숨어들 도시도 없다. 오직 서로가 있을 뿐이고, 마침내 진실을 말할 만큼의 고요가 있다.

음악

음악이 그들을 이곳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음악은 이야기의 아름다운 배경이 아니다. 음악은 그들이 다투는 자리이고, 경쟁하는 자리이고, 실패하는 자리이고, 평가받는 자리다. 그리고 언어로는 배울 수 없는 단 하나를 배우는 자리다. 듣는 법.

다섯 개의 서로 다른 목소리는 하나의 목소리가 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채로 남기 때문에 음악이 된다. 그것이 오스트리아가 그들에게 가르치는 것이고, 어쩌면 그들이 오스트리아에 가르치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출발점

30년도 더 전에, 한 한국인 음악 유학생이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드문 일이 아니다. 빈의 한인 사회에는 이곳에 남아 가정을 이룬 음악가들이 적지 않다. 우연이 아니라 수십 년째 이어져온 하나의 흐름이고, 그런데도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RitzlFilm의 사무실은 mdw – 빈 국립음악·공연예술대학교(Universität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 Wien)에서 모퉁이 하나 거리에 있다. 7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온 약 3,00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대학이다. 사무실 밖 거리에서 들리는 말은 한국어와 중국어다.

이 시리즈는 시장 조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창밖에서 나왔다.

기본 정보

  • 형식 — 드라마 시리즈, 6부작
  • 언어 — 한국어, 독일어, 영어
  • 배경 장소 — 빈, 잘츠부르크, 티롤
  • 제작 — RitzlFilm, 빈. 한국-오스트리아 공동제작으로 기획
  • 진행 단계 — 개발 중